소노스(NASDAQ:SONO)가 지난해 소프트웨어 출시 실패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칼럼니스트는 여러 테크 기업들이 이 디지털 스피커 업체를 인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애플(NASDAQ:AAPL)의 인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내용
거먼 칼럼니스트는 최근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소노스가 지난 5월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위해 앱을 전면 개편했으나, 버그와 주요 기능 누락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앱 출시 6개월 후 소노스는 패트릭 스펜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제품책임자(CPO)를 교체했다. 판도라 공동 창업자이자 전 스냅 임원인 톰 콘래드가 임시 CEO로 취임했다.
소노스의 시가총액이 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17억 달러로 급락하자 이사회는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오디오 기술을 중시하는 애플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그 외 잠재적 인수자로는 다음이 꼽힌다.
- 아마존(NASDAQ:AMZN): 거먼은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평가
- 삼성전자(KRX: 005930): "다크호스" 후보
- 로쿠(NASDAQ:ROKU): "반독점 문제에 직면할 수 있음"
- 스포티파이(NYSE:SPOT): "오랫동안 하드웨어 진출을 원했지만 실현에 어려움을 겪음"
한편 소노스 내부에서는 콘래드가 정식 CEO 자리를 수락할 경우 그가 영구 CEO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장 영향
소노스의 혼란은 패트릭 스펜스 CEO의 사임으로 시작됐다. CEO 교체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고, 이어진 소프트웨어 실패로 기업 가치가 더욱 하락해 현재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위기의 결과는 소노스와 이해관계자들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