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명예스러운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연방 검사들로부터 감형 제안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주요 내용
엡스타인의 전 동료 수감자에 따르면, 이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엡스타인의 전 동료 수감자인 니콜라스 타르타글리오네는 엡스타인이 트럼프에 대한 정보와 맞바꾸는 조건으로 경미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체스터 출신의 전직 경찰관이자 살인 유죄 판결을 받은 타르타글리오네는 2019년 8월 엡스타인이 사망하기 몇 주 전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서 엡스타인과 같은 감방에 있었다.
타르타글리오네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연방 검사들과의 면담 후 거래 내용을 공개했다고 한다.
엡스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들은 내가 트럼프에 대해 그를 탄핵시킬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경미한 혐의로 인정하게 해주고 캠프에서 몇 년만 복역하면 된다고 말했어."
타르타글리오네는 "엡스타인이 말하길, 정부는 트럼프 측에서 반박할 수 없는 한 트럼프에 대해 내가 말하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대"라고 전했다. 그는 엡스타인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자 성매매 및 성착취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된 엡스타인은 2019년 8월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은 여러 논란과 추측을 낳았다.
타르타글리오네는 또한 엡스타인이 트럼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실토했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은 타르타글리오네에게 트럼프와의 관계가 순전히 사교적이었으며 친구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타르타글리오네는 엡스타인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타르타글리오네의 주장을 확인해줄 다른 출처는 없었다. 맨해튼 연방 검사 대변인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시장 영향
이 폭로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엡스타인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에 새로운 국면이 추가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트럼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갈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엡스타인의 사망과 이러한 주장을 확인할 다른 출처가 없다는 점에서, 이 주장의 진실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