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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재임 당시 WHO 탈퇴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트럼프는 WHO의 거버넌스와 재정 관행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취임 후 트럼프의 최초 탈퇴 시도를 뒤집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에서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취약성, 의미 있는 개혁의 부재 등을 주요 탈퇴 이유로 지목했다.
미국은 WHO의 자금 조달 구조를 비판해왔다. 특히 미국의 기여금이 다른 국가들을 크게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미국보다 인구가 3배 이상 많은 중국의 WHO 예산 기여금은 미국의 약 10%에 불과하다고 행정명령은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2021년 탈퇴 통보를 철회했던 대통령 서한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WHO가 부당한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여주지 못했고, 미국에 불공정한 재정적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HO는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며 미국과의 역사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1948년 창립 회원국인 미국은 WHO의 이니셔티브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양측의 협력은 천연두 퇴치와 소아마비 근절 직전까지 이르는 등 주요 공중보건 성과로 이어졌다. WHO는 지난 70년간 미국 기관들이 이 파트너십에 기여하고 혜택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탈퇴 결정은 전 세계적 보건 문제에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WHO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미국의 참여가 자국민 보호와 국제 보건 위기 대응에 매우 중요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