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WisdomTree Inc(NYSE:WT)의 주식 전략 책임자인 제프 웨니거는 "대형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주목받을 만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지난 9월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12포인트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웨니거는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에 노출된 대형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웨니거는 벤징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원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면, 이는 대형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주목받을 만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미국의 4개 주요 대형 가치주 ETF를 고려해볼 만하다:
- Vanguard Value ETF (NYSE:VTV)
- Capital Group Dividend Value ETF (NYSE:CGDV)
-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 (NYSE:HDV)
- WisdomTree U.S. High Dividend Fund (NYSE:DHS)
에너지 가격, 섹터, 성장에 미치는 영향
S&P 500 가치지수(SVX)는 에너지 섹터에 6%의 비중을 두고 있어 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반면 에너지 비중이 1%에 불과한 S&P 500 성장지수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웨니거는 "소비자들이 향후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S&P 500 성장지수에 또 다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anguard S&P 500 Growth ETF(NYSE:VOOG)는 S&P 500 성장지수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며, iShares S&P 500 Value ETF(NYSE:IVE)는 S&P 500 가치지수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한다.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면, 경기소비재 섹터에 16%의 높은 비중을 둔 S&P 500 성장지수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섹터에 5%만 투자한 가치지수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 전략은 명확하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에너지 노출도가 높은 대형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웨니거의 조언은 분명하다. 향후 몇 달간 "대형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 비중이 높은 가치주에 투자한 이들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