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방위산업 부상에 팔란티어 AI · 방위사업 수혜 기대... 보이저 테크놀로지스 IPO 추진

우주방위 산업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탄력을 받은 이 산업에서 보이저 테크놀로지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덴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나사(NASA) 지원을 받아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으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PLTR)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방위 및 국가안보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억~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예상하는 보이저는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방위 프로젝트에 팔란티어의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보이저의 투자자이기도 해 국가안보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업계가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팔란티어의 AI 기반 솔루션은 정부와 상업 분야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PLTR 주가 차트: 강세 지속... 주요 지지선 주목

PLTR 주가는 지난 1년간 343.57%, 최근 6개월간 166.82%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에서 작성된 차트

연초 이후 2.23% 상승해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강세다. 주가는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서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일 SMA가 현 주가 바로 아래에 있어 주가가 이 선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 저항선이 될 수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는 0.59로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6.74로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다.

팔란티어, AI · 방위사업 강화로 주목

전장에서의 활약만으로도 충분치 않다는 듯 팔란티어 주가도 상승세다. 오랫동안 PLTR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놓은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목표주가를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19%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같은 낙관론은 단순히 방위산업 계약 때문만은 아니다. 팔란티어의 상업용 AI 사업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팔란티어의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어 주요 AI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팔란티어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AI 지출이 가속화되면서 국가안보와 기업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팔란티어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상업용 AI 사업 전망이 밝고 방위산업 연계가 강화되는 데다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전망까지 더해져 팔란티어의 주가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90달러 고지도 멀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