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지오, 기네스 매각 검토…10조원대 매물 나올까

경기 침체로 인해 '맥주의 제왕' 기네스도 흔들리고 있다. 세계적 주류 기업 다이아지오가 상징적인 맥주 브랜드인 기네스의 매각 또는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대체재를 찾고 있으며,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로 음주 선택을 재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재무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이아지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0%, 5년간 27%나 하락했다.

현재 다이아지오는 기네스의 전통을 지킬지, 아니면 다른 기업에 맡길지 저울질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주주들에게는 축배를 들 만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 23앤드미(나스닥: ME)가 원격 의료 부문인 레모네이드 헬스 매각을 추진 중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이 소비자 유전체학 기업은 2021년 4억 달러에 레모네이드를 인수한 바 있다.
• 화학 기업 이탈매치가 매물로 나왔다. 2018년 인수한 베인캐피탈이 매각을 검토 중이며,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 세차장 운영업체 스팟리스 브랜즈가 매각을 고려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거래 가치를 30억 달러로 추정했다.
• 로이터는 또한 영양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업체인 피지션스 초이스도 매각을 모색 중이며, 가치는 약 5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억만장자 프랭크 매코트가 다보스 포럼에서 유튜브 스타 지미 도널드슨(일명 미스터 비스트)과 틱톡 인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가 디비 홈스를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 짓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카페인 캐피탈은 이전에 이 스타트업을 20억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 또한 블룸버그는 베인캐피탈이 호주 자산관리사 인시그니아 인수를 위해 CC캐피탈의 입찰가와 동일한 19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 홍산캐피탈이 스웨덴 오디오 장비 제조업체 마샬 그룹을 1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 실버레이크가 인수 제안한 엔데버 그룹 홀딩스에 대해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 인수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UFC와 WWE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버레이크가 제안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거래는 이번 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 엘름 컴퍼니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 티카를 9억 6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 컨테이너 스토어가 대출 기관의 지원을 받아 파산에서 벗어났다. 8800만 달러의 부채를 삭감하고 4000만 달러의 신규 자본을 확보했으며, 3800개의 일자리를 지켰다.
• 전기차 제조업체 니콜라(나스닥: NKLA)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일렉트렉의 프레드 램버트 편집장은 "파산 신청이 이미 변호사들에게 전달됐다"며 현대차와의 거래 성사를 기대했으나 무산됐다고 전했다. 또한 스티븐 거스키 CEO가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M&A 공동 책임자인 스테판 펠드고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M&A 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폰서 활동이 회복되고 규제 및 통화 정책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단순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 대규모 거래 규모는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100억 달러 이상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은행은 2025년 기술, 헬스케어,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규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