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주가 월요일 급등…행동주의 투자자의 위임장 대결 회피 결정에 낙관론 확산

화이자(NYSE:PFE) 주가가 월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밸류가 회사와의 위임장 대결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한 낙관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CNBC의 데이비드 페이버는 월요일 '스쿼크 온 더 스트릿' 프로그램에서 스타보드가 당분간 위임장 대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잠재적 이사회 후보 지명 마감일은 1월 25일이었지만, 스타보드의 어떠한 지명도 없이 지나갔다.

페이버는 "그게 전부다. 화이자에 대한 위임장 대결은 없다"고 말했다.

스타보드는 지난 10월 제약 대기업 화이자에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최근 주가 부진을 이유로 회사에 변화를 촉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4% 하락했으며, 2021년 12월 약 6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화이자 주가는 현 알버트 부를라 CEO가 취임했을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에 대한 미래 수요를 과대 추정한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팬데믹 이후 화이자는 코로나19 판매 감소와 씨름하고 있으며, 이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이어져 주가에 압박을 가했다. 또한 화이자는 GLP-1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회사의 첫 체중감량 알약 시도는 크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주말 동안 화이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RAFTOVI(엔코라페닙)와 세툭시맙, mFOLFOX6의 병용요법에 대한 3상 BREAKWATER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의 BRAFTOVI 병용 요법은 61%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여, 연구자 선택 화학요법의 40%와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화이자는 2월 4일 시장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의 추정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이익 45센트, 매출 172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 시점 화이자 주가는 2.35% 상승한 26.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