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일론 머스크 2차대전 발언에 폴란드서 테슬라 보이콧 움직임... "자존심 있는 폴란드인이라면 테슬라 구매 말아야"

2025-01-28 06:09:55
일론 머스크 2차대전 발언에 폴란드서 테슬라 보이콧 움직임...

일론 머스크의 최근 발언으로 테슬라에 대한 폴란드 내 보이콧 요구가 일고 있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집회 발언을 이유로 폴란드 내 테슬라(NASDAQ:TSLA) 차량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지난 토요일 AfD 집회에 깜짝 화상 출연해 2월 23일 독일 선거를 앞두고 이 정당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독일의 과거, 특히 나치 정권과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자녀들이 부모의 죄, 더군다나 증조부모의 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폴란드 집권 시민플랫폼 소속 스와보미르 니트라스 체육관광부 장관의 반발을 샀다. 니트라스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억만장자라 위협을 느끼지 않을지 모르지만, 80년 전 일을 기억하는 유럽 중부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무관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니트라스 장관의 발언은 월요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80주년을 맞아 나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는 나치에 의해 수백만 명의 폴란드인과 유대인이 희생됐으며, 그중 100만 명 이상이 아우슈비츠에서 목숨을 잃었다.


니트라스 장관은 "자존심 있는 폴란드인이라면 앞으로 테슬라를 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2024년 4,460대가 팔려 폴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1,640대), 볼보(1,260대), BMW(1,240대), 아우디(1,020대)가 이었다.


폴란드 정부는 작년 전기차 구매 지원금으로 최대 9,958달러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는 테슬라에도 혜택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현재 폴란드에 5개의 전시장과 15개의 슈퍼차저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폴란드의 테슬라 보이콧 요구는 최근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전기차 회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고와 맞물린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5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는 18위에서 36위로 하락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2024년 582.7억 달러에서 26% 하락한 4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데이비드 헤이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며 "전기차를 구매할 때 그의 개성이 테슬라 차량 구매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평판', '추천', '고려' 등의 항목에서 전년 대비 점수가 모두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한 설문조사에서는 테슬라 소유자의 약 3분의 1이 차량 판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머스크를 꼽았다.


네덜란드 뉴스 매체 EenVandaag가 실시하고 InsideEVs가 공유한 이 설문조사에서 한 테슬라 소유자는 "그가 지금과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면 테슬라를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의 주가는 이번 뉴스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