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브로드컴·네비우스·TSMC·테슬라 주가 급락… 투자자들 `촉각`

월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9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5% 떨어진 6,012.28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3.07% 하락한 19,341.83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65% 상승한 44,713.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주요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

엔비디아 주가는 16.86% 하락한 118.58달러에 마감했다. 일중 최고가는 128.40달러, 최저가는 116.7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153.13달러, 최저가는 60.70달러다. 중국 기업 딥시크가 대규모 GPU 투자 없이도 최첨단 성능을 제공하는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브로드컴

브로드컴 주가는 17.40% 하락한 202.13달러에 마감했다. 일중 최고가는 218.43달러, 최저가는 196.2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251.87달러, 최저가는 117.43달러다. 저비용 중국 AI 모델이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브로드컴을 비롯한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네비우스 그룹

네비우스 그룹 주가는 37.44% 하락한 26.08달러에 마감했다. 일중 최고가는 33.59달러, 최저가는 24.41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43.66달러, 최저가는 14.11달러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 경쟁 우려로 AI 관련 주식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네비우스 그룹 주가도 하락했다.

TSMC

TSMC 주가는 13.33% 하락한 192.31달러에 마감했다. 일중 최고가는 207달러, 최저가는 187.67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226.40달러, 최저가는 112.61달러다. TSMC는 MTR 카본 캡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만 내 TSMC 용매 소각 시설의 배출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폴라리스 멤브레인 탄소 포집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2.32% 하락한 397.15달러에 마감했다. 일중 최고가는 406.69달러, 최저가는 389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138.80달러다. 신차 출시와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테슬라의 2025년 출하량 성장에 대해 월가와 독립 분석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