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오픈AI의 오퍼레이터에 견줄 AI 모델 공개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NYSE:BABA)의 클라우드 부문이 월요일 새로운 AI 모델군 'Qwen2.5-VL'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파일 처리, 비디오 이해, 이미지 내 객체 수 세기, PC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Qwen2.5-VL 모델은 최근 출시된 오픈AI의 오퍼레이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모델은 다양한 비디오 이해, 수학, 문서 분석, 질의응답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o,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구글의 제미니 2.0 플래시를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Qwen2.5-VL은 차트와 그래픽 분석, 송장 및 양식 스캔에서 데이터 추출, 수 시간 길이의 비디오 이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와 TV 시리즈의 IP를 인식할 수 있다.

Qwen2.5-VL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소프트웨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허깅페이스 기술 책임자 필립 슈미드의 X 동영상 트윗을 인용해, 이 모델이 안드로이드용 부킹닷컴 앱을 실행하고 충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월 개발자 서밋에서 새로운 AI 도구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출시했다. 알리바바의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 증가한 4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월요일 미국 기술주는 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다. 중국의 오픈소스 AI 플랫폼 딥시크 R1이 미국 기술 기업들의 AI 기술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월요일 시가총액 6000억 달러를 잃었다.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된 딥시크의 오픈소스 AI 모델이 오픈AI와 같은 미국의 주요 모델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2025년까지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600억-650억 달러를 배정했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에 대해 여러 차례 반도체 기술 수출을 금지했으며, 엔비디아와 대만반도체제조(NYSE:TSM)의 첨단 AI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스 차이나 대형주 ETF(NYSE:FXI)와 크레인셰어스 CSI 차이나 인터넷 ETF(NYSE:KWEB)를 통해 중국 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BABA 주가는 1.06% 상승한 9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