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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에서 공화당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은 후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추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워싱턴DC에 도착할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도입과 '깨어있는(woke)' 정책으로 인한 군사 대비태세 약화를 되돌리는 여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을 갖춰야 한다"며 "미국인을 보호할 수 있는 최첨단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즉시 시작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안된 아이언돔 시스템은 미국이 자금을 지원한 이스라엘의 수십억 달러 규모 방공 시스템을 모델로 한 것으로,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군사 기술에 대한 찬사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보듯이 319발의 로켓 중 거의 모든 것을 격추했다. 미국도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관련 명령은 새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의 첫 출근일과 맞물렸다. 헤그세스 장관은 '깨어있는' 군사 정책에 대한 반감과 여성의 전투 역할에 대한 의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금요일 상원에서 부결 직전까지 갔다가 JD 밴스 부통령의 결정표로 간신히 인준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 지도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군대 내 '전사 문화'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추가 행정명령이 이 과정을 진전시킬 전망이다.
하나는 군대 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계획을 제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군대에서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없애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모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우리 군대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CBS가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국방부에 전투 준비 태세에 기반한 트랜스젠더 군 복무자 정책을 결정하도록 지시하는 것으로, 트랜스젠더 군 복무자를 즉각 퇴출하는 것은 아니라고 CBS는 전했다.
네 번째 행정명령은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거부해 퇴출된 군 복무자들을 복직시키는 내용이다.
이 복직 조치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퇴출된 약 8000명의 전직 군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