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보파증권의 앤드류 오빈 애널리스트가 딥시크(DeepSeek)가 멀티산업 주식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버티브홀딩스(NYSE:VRT), GE버노바(NYSE:GEV), 이튼(NYSE:ETN)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각각 165달러, 485달러, 410달러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AI 모델인 '딥시크-V3'를 공개했으며, 이 모델이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4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술적 돌파로 인해 AI 인프라와 전력 생산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의 추론 비용($/백만 토큰)은 다른 AI 모델들보다 약 70-90% 낮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2025-2026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자본 지출 계획이 중요한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V3는 단 280만 GPU 시간을 사용했다. 시간당 2달러의 임대료를 적용하면 총 560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딥시크-V3가 이전에 출시된 딥시크-R1 모델을 사용해 '증류'되었다고 보았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가 메타플랫폼스의 라마(Llama)와 같은 다른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했을 수 있어, 실제 훈련 비용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벤처 캐피털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은 딥시크-R1을 AI 발전의 '스푸트니크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오빈 애널리스트는 이 비유가 AI 인프라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스푸트니크 발사(1957년 10월 4일) 이후 미국의 연방 우주 R&D 예산은 연간 5억 달러에서 1958년 105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새로운 기술이 효율성을 높이면 일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한다. 하지만 종종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제본스 패러독스라고 한다.
베서머 공법 도입 후 미국 철강 생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1875년부터 1900년 사이 철강 가격은 약 90% 하락했지만, 생산량은 연간 40만 톤에서 6000만 톤으로 급증했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이 현상이 AI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보았다. 훈련 비용 감소로 모델 개선이 가속화되고, 향상된 모델은 더 많은 사용 사례를 만들어 더 큰 추론 수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GPT-4 출력 토큰의 비용은 출시 이후 1년도 안 되어 약 80% 하락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여전히 비AI 수익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저의 비AI 수익은 9월 종료 분기에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약 50%를 차지하는 코로케이션 기업들이 계속해서 우호적인 시장 상황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