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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화요일 발표한 '갈림길'이라는 제목의 메모가 연방 공무원들을 직장에서 밀어내고 충성파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가 최초 보도했다.
이메일로 전송된 이 메모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9월에 사직하기로 지금 결정할 수 있는 '지연 사직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2월 6일까지 선택하라고 통보했다.
미국 정부 직원 연맹(AFGE)의 에버렛 켈리 회장은 AP통신에 "반노동자적 행정명령과 정책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연방정부를 직원들이 머물고 싶어도 머물 수 없는 독성 환경으로 만드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메모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사직하면 일일 업무량과 관계없이 모든 급여와 혜택을 유지하며, 2025년 9월 30일(또는 어떤 이유로든 사직을 앞당기기로 선택한 경우 그 이전)까지 모든 해당 대면 업무 요구 사항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의 한 국세청 직원은 벤징가에 화요일 저녁 7시경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연방정부 직원 수는 300만 명 이상으로, 이는 미국 전체 민간 노동력의 약 2%를 차지한다. 우편 서비스를 제외하고도 240만 명 이상의 연방 직원이 있어, 월마트나 아마존, 맥도날드보다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한 미국 최대의 단일 고용주다.
퓨 보고서는 "노동력의 일부만 퇴직금을 받아들여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연방 서비스의 전달, 적시성, 효과성에 광범위하고 아직 알 수 없는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의 도움으로 워싱턴을 혁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퇴직 명령이 실행될 경우 미국 경제의 주요 부문에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이도스 홀딩스(NYSE:LDOS), 부즈앨런해밀턴(NYSE:BAH), 제너럴다이내믹스(NYSE:GD) 등 정부에 국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업체와 IT 서비스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노스롭그루먼(NYSE:NOC)이나 록히드마틴(NYSE:LMT) 같은 국방 및 항공우주 계약업체들은 이러한 연방 기능이 외주화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금융 및 은행 부문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체이스(NYSE:JPM)와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등은 대출, 주택담보대출 시장, 소비자 지출 등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비 지출과 관련해 퓨의 정부 직원 고용 분포도를 보면, 월마트(NYSE:WMT), 타겟(NYSE:TGT), 아마존(NASDAQ:AMZN), 홈디포(NYSE:HD) 등 소매 대기업들은 정부 고용이 많은 지역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퓨는 많은 사람들이 추정하는 것과 달리 연방 직원의 5분의 1도 안 되는 인원이 워싱턴 D.C. 인근에서 근무한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가장 많은 연방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만 800명의 연방 직원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