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샌즈, 싱가포르 호조로 4분기 실적 개선... 주가 급등

라스베이거스샌즈(Las Vegas Sands Corp, NYSE:LVS)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분기 실적
라스베이거스샌즈의 4분기 매출은 29억 달러로, 벤징가프로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28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4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58센트를 하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1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연결 조정 후 부문별 EBITDA는 1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달러에서 하락했다. 4분기 자본 지출은 5억4700만 달러였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겸 CEO는 "4분기에도 전략적 목표를 계속 실행했다"며 "향후 마카오와 싱가포르 양국에서 자본 투자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의 회복세는 4분기에도 지속됐지만, 방문객 1인당 지출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는 계속해서 뛰어난 재무 및 운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4분기 중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4분기 말 기준 미사용 현금은 36억5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12월 31일 기준으로 15억5000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남아있다.

회사는 또한 2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2월 19일 주당 25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은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는 수요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08% 상승한 46.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