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럼프에 250억원 지급… 1.6 사태 이후 페북·인스타 계정 정지 소송 합의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정지와 관련한 소송에서 2500만 달러(약 250억 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술 가치를 수호하는 데 일조했다며 지지를 표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올해는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트럼프가 제기한 이번 소송은 메타와 다른 기술 기업들의 부당한 검열 행위를 주장했다. 합의금 중 2200만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300만 달러는 법률 비용과 다른 원고들에게 할당된다.

메타는 이번 합의로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메타는 4분기 매출 48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70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8.02달러로 예상치 6.7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저커버그가 워싱턴DC에 부동산을 매입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주가 동향

메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29% 상승한 692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에서는 0.32% 오른 676.4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