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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대중 AI 기술 수출 금지령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규제 당국이 딥시크의 싱가포르 중개업체를 통한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 접근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하워드 루트닉은 딥시크가 미국의 수출 금지령을 우회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 제출 자료를 인용해 엔비디아 매출의 약 20%가 싱가포르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싱가포르 출하량은 미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싱가포르는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딥시크의 챗봇 R1이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촉발하면서 3일 미국 기술주가 폭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시가총액 6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딥시크의 오픈소스 AI 모델은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됐으나 미국 오픈AI의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R1의 뛰어난 성능과 저비용, 효율성으로 인해 서방 기술을 활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R1 공개로 시장에서 1조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다.
백악관과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도 딥시크가 금지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의 중개업체를 이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딥시크는 2023년 10월 미국이 금지한 중국용 맞춤형 엔비디아 H800 칩으로 V3 모델을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H20 칩을 설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H20 칩 제한을 검토 중이다.
동시에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제한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역 규칙의 지리적 범위도 넓히고 있다.
2023년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동맹국을 포함한 40개 이상 국가에 대해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했다. 올해 초 바이든 정부는 이 규칙을 지리적으로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 소프고(Sophgo)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AI 프로세서에 대만 TSMC의 칩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업들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 큐웬(Qwen)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오픈AI의 GPT-4, 메타의 라마-3.1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