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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뱅가드가 2월 1일부터 자사 펀드 투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2025년 한 해에만 투자자들이 최대 3억5000만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
뱅가드는 87개 펀드의 보수를 인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로 인해 뱅가드의 평균 자산가중 수수료는 0.07%로 낮아졌다. 업계 평균은 0.44%다.
2월 1일부터 시행된 이번 수수료 인하는 뱅가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채권형 뮤추얼펀드, ETF, 미국 주식형, 해외 주식형, 머니마켓 펀드 등 광범위한 상품군의 투자 비용이 낮아진다.
뱅가드의 그렉 데이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수수료 인하로 펀드 투자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펀드의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뱅가드는 1975년 이후 2000회 이상 보수를 인하했으며, 이번 인하 이전에도 이미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운용사 중 하나였다. 이번 인하 후 뱅가드 뮤추얼펀드와 ETF 자산의 86%가 동종 그룹 중 최저 비용 10분위 안에 들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가드 ETF는 지난해 305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살림 람지 뱅가드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술과 필요한 투자에 비용을 지불한 후, 고객이자 주주인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돌려주는 방식이 수수료 인하"라며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는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는 특히 채권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뱅가드의 액티브 채권형 펀드 평균 가중 수수료는 0.1%로 낮아졌다. 업계 평균은 0.52% 수준이다.
뱅가드는 최근 발표한 10년 전망에서 향후 10년간 미국 채권이 미국 주식 수익률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람지 CEO는 "우리 전망이 틀리더라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며, 60대 40 비율로 돌아가 다각화하려면 채권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50bp의 수수료를 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주식시장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테슬라 주가는 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