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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최대 압박 준비... 유가 73달러 돌파, 에너지주 급등

Piero Cingari 2025-02-05 01:21:14
트럼프, 이란에 최대 압박 준비... 유가 73달러 돌파, 에너지주 급등

화요일 오전 유가가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최대 경제 압박을 위해 미 재무부에 지시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 당국자는 새 지침에 따라 미 국무장관이 기존 제재 면제를 수정하거나 취소하고, 재무부와 협력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하는 계획을 실행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이란이 여전히 하루 130만 배럴,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대담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석유 공급이 하룻밤 사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가 마지막으로 이란 제재를 전면 시행했을 때 유가가 80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유가, 세션 저점에서 반등

원유 가격은 중국의 대미 관세 보복 조치로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밤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란 관련 잠재적 조치 소식이 전해지자 공급 차질 우려로 손실을 만회하며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73달러 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이 글로벌 공급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지시와 관련한 추가 동향과 화요일로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을 주시할 전망이다. 이 회동은 미국의 대이란 정책과 에너지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너지 주식 강세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업종 전반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1.9% 급등해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석유 기업들도 강세를 보여 엑손모빌(NYSE:XOM)과 셰브론(NYSE:CVX) 모두 2.2%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화요일 셰브론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82달러에서 18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닐 메타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자본 수익률, 주요 프로젝트 확대, 마진 개선 등 세 가지 핵심 요인을 들어 셰브론을 "2025년 최고의 슈퍼메이저 종목"으로 재차 지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셰브론이 향후 3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셰브론의 배당수익률은 4.6%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퍼미안 분지, 미국 멕시코만,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의 생산량 증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엑손모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23달러에서 117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은행은 엑손모빌의 강력한 운영 실적과 가이아나, LNG, 퍼미안 등 프리미엄 업스트림 포트폴리오를 인정하면서도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우려를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엑손모빌의 분기별 실적과 운영 실적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상대적 밸류에이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엑손모빌의 2026년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8%로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NYSE:COP)의 11%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