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록스, 실적 상회에 증권가 목표가 상향

생활용품 제조업체 클로록스(NYSE:CLX)가 월요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클로록스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에 따른 시장 전망치 16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41달러를 웃돌았다.

린다 렌들 클로록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매출, 마진, EPS 모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의 강력한 수요 창출 계획 덕분이며,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앞두고 있어 전망을 수정했다"며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이 강력한 재무성과와 장기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클로록스는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6.65~6.90달러에서 6.95~7.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8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2025년 순매출 전망치로 -1%에서 +2% 사이를 제시했다.

실적 발표 다음날인 화요일 클로록스 주가는 6.6% 하락한 149.19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웰스파고의 크리스 캐리 애널리스트는 클로록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57달러에서 16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JP모건의 안드레아 테이셰이라 애널리스트는 클로록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71달러에서 173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