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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2월 1일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주된 이유로 펜타닐을 꼽았다. 백악관은 '불법 이민자와 마약이 초래하는 특별한 위협'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팩트시트는 "캐나다의 펜타닐 국내 생산 증가와 국제 마약 유통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언급했다. 과연 그럴까?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의 25% 관세 부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치명적인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인 펜타닐의 1% 미만만이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해 유입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 역시 미국에 들어오는 펜타닐 압수량의 약 0.2%만이 캐나다 국경에서 이뤄진다고 확인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유입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과 미국인, 그리고 미국 대통령 본인의 우려를 듣고 우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는 13억 달러 규모의 국경 계획을 시작했다. 우리 역시 펜타닐의 재앙으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미국과 캐나다가 "최소 30일 동안"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이라고 칭한 트럼프의 대캐나다 관세는 압박 전술로 보인다. 만약 캐나다가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트럼프는 더 많은 관세와 제재, 심지어 여행 금지령까지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태운 미군 비행기의 착륙을 허용하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처음에 거부했을 때 위협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트럼프는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 콜롬비아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 상업 관계 중 하나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와 자동차 시장이 고도로 통합되어 있다.
트럼프 취임 5일 전, 캐나다의 전 총리 스티븐 하퍼는 EnergyNow Medi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캐나다의 무역을 보조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석유의 절반이 캐나다에서 오며, 미국이 "우리의 석유와 가스를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캐나다가 무역 흑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에서의 펜타닐 문제가 정말 결별의 원인이 아니라면, 혹시 캐나다가 트럼프의 51번째 주가 되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이 원인일까? 트럼프는 함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세계에서 가장 긴 국제 국경선 양쪽의 시민들은 양국이 곧 화해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