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캐나비스, `기록적` 3분기 실적에 주가 급등

글로벌 의료용 대마 기업인 캐나다 오로라 캐나비스(Aurora Cannabis Inc, 나스닥: ACB)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순매출 8820만 캐나다달러(약 86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6440만 캐나다달러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는 주로 글로벌 의료용 대마 사업의 51% 성장과 식물 번식 사업의 22% 성장에 기인했다. 다만 소비자용 대마 사업의 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연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 53%에서 상승했다. 조정 매출총이익은 56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3360만 캐나다달러 대비 67% 증가했다.

의료용 대마 순매출은 681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 중 2310만 캐나다달러는 주로 호주, 독일, 폴란드, 영국 등지로의 판매 증가와 캐나다 내 보험 적용 및 자비 환자에 대한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4%로 전년 동기 63%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비용 절감, 판매가격 인상, 유럽 공급을 위한 캐나다 생산 등 생산 운영 효율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오로라의 소비자용 대마 순매출은 99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1160만 캐나다달러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주로 수익성이 낮은 소비자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의료용 대마 사업에 우선적으로 GMP 인증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결정 때문이다.

식물 번식 순매출은 89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730만 캐나다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유기적 성장과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제품 라인 확장에 기인한다.

조정 EBITDA는 231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550만 캐나다달러 대비 316% 증가했다.

미구엘 마틴 오로라 캐나비스 회장 겸 CEO는 "이번 분기는 오로라에게 기록적인 분기였다. 글로벌 의료용 순매출, 순이익, 조정 EBITDA, 잉여현금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국제 의료용 대마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 예상
• 식물 번식 매출 계절적 증가 전망
• 높은 수익률과 지속적인 조정 EBITDA 흑자 예상
• 규율 있는 지출과 매출 성장으로 영업현금 사용 감소 전망
• 현금 사용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 소폭 흑자 예상

주가 동향: ACB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31.3% 상승한 4.8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