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Walmart Inc.)(NYSE:WMT)의 주가가 52주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초 이후 14%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피츠버그의 몬로빌 몰 3,400만 달러 인수 때문이다. 4분기에 많은 펀드들이 투자 비중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낙관적인 모멘텀 지표들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월마트 주가는 수요일 거래에서 52주 최고치인 102.58달러까지 치솟았고, 목요일 인수 발표 이전에 이 같은 상승세를 보였다.
목요일 종가 기준 102.46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단순 일일 이동평균선이 강세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 77.99달러와 50일 평균선 93.81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8일 평균 99.60달러와 20일 평균 95.54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모멘텀 지표들도 매우 강세를 보였다. 양의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 2.60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79.66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주가가 과매수 상태에 진입해 조정이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목요일 기준으로 13F 공시에 따르면 2,036개 보유자의 변동 사항이 공개됐으나, 4분기에 대한 추가 공시가 예상된다.
공개된 내용 중 제니슨 어소시에이츠는 포트폴리오에 월마트 주식 686만 주를 추가해 지분을 37% 늘렸으며, 4분기 말 기준 투자 가치는 22억 8,900만 달러였다. 비슷하게 뱅크오브뉴욕멜론도 392만 7,000주(14%)를 추가해 12월 31일 기준 투자 가치는 28억 9,30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명 | 보유량 (9월 30일 기준) | 보유량 (12월 31일 기준) | 변동률 (%) | 12월 31일 기준 가치 |
뱅크오브뉴욕멜론 | 2,809만 3,000주 | 3,202만주 | 14% | 28억 9,300만 달러 |
제니슨 어소시에이츠 | 1,847만 9,000주 | 2,533만 9,000주 | 37% | 22억 8,900만 달러 |
프로피시오 캐피털 파트너스 | 8만 4,658주 | 160만주 | 1790% | 816만 9,000 달러 |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홀딩스 | 162만 1,000주 | 133만주 | -18% | 1억 1,971만 8,000 달러 |
노르데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 309만 7,000주 | 251만 7,000주 | -19% | 2억 2,767만 6,000 달러 |
애버딘 | 160만 7,000주 | 148만 4,000주 | -8% | 1억 3,389만 5,000 달러 |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마트 주식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37.175로, 업계 평균 20.93보다 1.77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쟁사인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NASDAQ:COST)는 선행 P/E가 57.804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비싼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 대비 2.76배 높은 수준이다.
월마트 주가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0.33% 상승했다. 연초 이후 13.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3.35%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월마트는 81.02% 상승한 반면 SPY는 22.32% 올랐다.
벤징가가 추적한 31명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96.58달러이며 '매수' 의견이다. 목표가 범위는 70달러에서 115달러까지다. 오펜하이머, 웰스파고, UBS의 최근 평가는 110.33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이는 7.1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