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코프, 4분기 매출·EPS 전망치 상회...2025년 가이던스 `양호`

랩코프(Laboratory Corp, NYSE: LH)가 2024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45달러를 기록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30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3.3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3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3억1000만 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매출 증가는 유기적 성장 5.4%, 인수·합병 효과 4%, 환율 효과 0.3%에 기인했다.

아담 셰히터 랩코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랩코프는 유기적 성장과 인수를 통해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또한 종양학, 여성 건강, 신경학, 자가면역질환 등 주요 고성장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2025년에는 진단검사실과 바이오제약연구실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4억2320만 달러로 매출 대비 1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억9490만 달러, 13%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윌리엄 블레어의 앤드류 F. 브랙만 애널리스트는 "랩코프의 기본 사업이 견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계속 믿고 있다"며 "진단 부문은 유리한 거시경제 환경의 혜택을 받고 있고, 바이오제약연구실 서비스(BLS) 부문은 중앙연구소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초기 개발 부문도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랙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이 2025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안정적인 가이던스와 함께 회사의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랩코프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랩코프는 2025년 조정 EPS를 15.60~16.4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6.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5년 매출은 139억~141억 달러로 예상해 시장 전망치 138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이던스에는 2025년 진단검사실 부문 매출 성장률 6.5~7.7%, 바이오제약연구실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률 3.0~5.0%가 포함됐다.

목요일 오전 랩코프 주가는 0.92% 하락한 24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