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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재무부, 이란산 원유 중국 밀수출 제재…국제유가 반등

    Piero Cingari 2025-02-07 03:54:12
    美 재무부, 이란산 원유 중국 밀수출 제재…국제유가 반등

    목요일 국제유가가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영향이다. 이번 조치는 워싱턴이 테헤란의 석유 수입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 거래 시간 정오 무렵 잠시 배럴당 71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회담 재개 기대감으로 촉발된 초기 하락세를 만회한 것이다. WTI 가격은 유나이티드스테이츠오일펀드(NYSE:USO)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美, 이란 석유 유통망 겨냥

    목요일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에 걸친 개인과 단체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수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원유 선적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OFAC에 따르면, 해당 선적은 이란 군 총참모부와 그 위장회사인 세페르에너지자한나마파르스-세페르에너지를 대신해 이뤄졌다.


    이란의 석유 수출은 오랫동안 중요한 수입원으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왔다. 미국은 이 자금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개발, 중동 전역의 무장 대리 단체 지원에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석유 수입을 핵 프로그램 개발, 치명적인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생산, 지역 내 테러리스트 대리 단체 지원에 계속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이러한 악의적 활동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적극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최대 경제 압박'을 가하겠다고 한 대통령 메모 이후 첫 구체적 행동으로 평가된다.


    에너지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이란의 원유 수출은 일평균 170만 배럴 수준이며,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기대감에 유가 등락

    앞서 거래 초반에는 원유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고도화된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을 우크라이나 사태의 잠재적 완화 단계로 해석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재평가하며 일시적으로 원유 가격을 끌어내렸다.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주력 수출 유종인 우랄산 원유 가격이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가격 상한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제재가 모스크바의 석유 수입을 제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 재무부의 이란 제재 발표 직후 원유 가격은 손실을 만회했다. 트레이더들이 글로벌 공급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 변동성 확대에 에너지 주식 반응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에너지 섹터 전반에 반영됐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목요일 1.7% 하락했으며, 주요 석유·가스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베이커휴즈(NASDAQ:BKR)는 3.5%, 킨더모건(NYSE:KMI)은 3.2%, 발레로에너지(NYSE:VLO)는 3% 하락했다. EQT(NYSE:EQT)는 0.72% 내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