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로빈, 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에 주목한 시장서 나스닥 100 다크호스로 부상

월가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기업들에 주목하는 가운데, 애플로빈이 조용히 주가 상승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칩과 자율주행 기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애플로빈 주식은 나스닥 100 지수 내 거의 모든 주요 종목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애플로빈 주가는 698% 상승하며 나스닥 100 지수 내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동안에도 466%나 급등해 팔란티어(323%)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161%)의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AI 핵심 기업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 같은 급등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AI 기반 모바일 광고다.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애플로빈은 AI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들의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고객 확보와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애플로빈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애플로빈 주가는 단순한 거품이 아닌 강력한 기술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 중이다.

현재 380.63달러에 거래되는 애플로빈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 8일 단순이동평균: 369.60달러
• 20일 단순이동평균: 350.97달러
• 50일 단순이동평균: 344.82달러
• 200일 단순이동평균: 171.10달러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12.08, RSI(상대강도지수)는 61.64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수세가 우세하고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음 주요 모멘텀은 2월 12일로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다. 월가는 주당순이익(EPS) 1.24달러에 매출 12억6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애플로빈의 지금까지 실적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 발표 시 주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로빈은 이 같은 성과로 나스닥 100 지수 내 승자의 공식을 새로 쓰고 있으며, 때로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종목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