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국가가 대마 산업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나… 예상 밖 붐 조짐

에콰도르가 비정신활성 대마와 산업용 대마 산업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9년 규제가 시작된 이후 이 시장은 유리한 기후 조건, 명확한 규제, 증가하는 국제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까지 17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수출이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에콰도르는 이 분야에서 지역 내 신흥 경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
에콰도르의 대마 및 비정신활성 대마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에콰도르 대마산업클러스터에 따르면 이 부문은 2023년 7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5년까지 이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705개 이상의 기업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과야스, 임바부라, 피친차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2277헥타르(5626에이커)의 재배 면적이 승인됐지만 모든 면적이 실제 재배되고 있지는 않다. 자금 조달과 실제 재배 밀도가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에콰도르의 국제적 입지
산업 성장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수출이다. 2023년 12월부터 에콰도르는 미국으로 바이오매스를, 아이슬란드와 프랑스로 파생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2024년 국제 수요가 80% 증가함에 따라 생산 라이선스 신청이 40% 늘어난 결과다.

업계 협회의 임원인 에두아르도 몽헤는 "우리는 매월 1~2개의 컨테이너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출은 에콰도르가 국제 시장의 주요 생산 허브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용 영향
이 산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 개의 직접 일자리와 14만 40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러한 고용 붐은 화장품, 건강 보조제, 식품 등 제품 다각화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유망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승인된 지역에서의 고용 잠재력과 실제 재배 밀도 사이에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몽헤에 따르면 가장 수요가 많은 라이선스는 CBD 의료용 재배, 산업용 대마 섬유, 최종 제품 가공 분야다.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의 경쟁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비교할 때 에콰도르는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강력한 규제 체계를 확립하고 주요 투자를 유치한 반면, 에콰도르는 이상적인 기후 조건과 낮은 생산 비용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마 규제가 정치적 장애물에 직면한 멕시코와 달리 에콰도르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명확한 법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향후 전망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다음 과제는 진전을 공고히 하고 수출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주요 단계는 다음과 같다:

자금 조달 접근성 개선
승인된 헥타르에서의 재배 장려
수출 인프라 강화

에콰도르는 전환점에 있다. 만약 산업이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현존하는 장애물을 극복한다면, 에콰도르는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비정신활성 대마 강국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