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정계 복귀로 제프리 엡스타인의 '비밀 주소록' 공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의원은 카시 파텔과 함께 엡스타인의 국제 인신매매 성매매 조직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번 의원과 파텔은 미국 내 아동 성매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억만장자 금융인 엡스타인은 2019년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연방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그의 소위 '비밀 주소록'에는 국제 성매매 조직과 연루된 인물들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연방 법원은 기밀 문서 수천 페이지의 공개를 명령했고, 이를 통해 약 200명의 유명 인사 이름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 기록은 여전히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블랙번 의원은 지난주 "미국인들은 이 네트워크와 연관된 사람들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파텔과 협력해 엡스타인의 비행 기록과 비밀 주소록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장 영향
엡스타인의 '비밀 주소록' 공개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 성매매 조직과 연루된 고위 인사들이 밝혀질 경우, 추가 수사와 법적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텔이 블랙번 의원과 이 문제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여전히 국가적 관심사이자 논란의 대상인 엡스타인 사건 처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록에 대한 대중의 접근은 엡스타인 네트워크의 규모와 관련 인물들을 밝힘으로써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