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세미컨덕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하향

ON세미컨덕터(나스닥: ON)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7.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7.6억 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로 시장 전망치 97센트를 밑돌았다.

하산 엘-코우리 ON세미컨덕터 CEO는 "시장 침체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지난 4년간의 우리 노력으로 장기적 변동성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으로 다른 기업이 되었음이 입증됐다"며 "2025년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장기 전략에 전념할 것이며, 재무적 규율을 유지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지능형 전력 및 센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더욱 강력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ON세미컨덕터는 1분기 조정 매출이 13.5억-14.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6.9억 달러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EPS는 0.45-0.55달러로 시장 전망치 0.89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9.0%-41.0%를 전망했다.

ON세미컨덕터 주가는 월요일 8.2% 하락한 47.04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시티그룹의 크리스토퍼 대널리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7달러에서 52달러로 하향
•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52달러에서 44달러로 하향
• JP모건의 할란 수르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8달러에서 60달러로 하향
•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5달러에서 71달러로 하향
• 니덤의 퀸 볼튼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6달러에서 57달러로 하향
• 로젠블랫의 케빈 캐시디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5달러에서 49달러로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