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 프로필명을 '해리 볼즈'로 변경해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주요 내용
밈코인 가격을 자신의 발언이나 반응으로 끌어올리기로 유명한 머스크는 이번에도 새로운 밈코인 열풍을 일으켰다. HARRYBOLZ 토큰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영향력 있는 테슬라코노믹스 계정은 "해리 볼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억만장자"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머스크가 이름 변경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급등시킨 첫 사례가 아니다. 2024년 12월에는 '케키우스 맥시무스'로 이름을 바꿔 1,200% 상승을 촉발했으며, '해리 볼즈'라는 이름은 2023년 4월에도 사용한 바 있다.
거래 동향
MELANIA(890만 달러)와 TRUMP(320만 달러)에서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르브론'이라는 이름의 지갑 소유자가 4일 전 25 SOL(약 4,807달러)을 들여 1억2,880만 HARRYBOLZ를 매수했다. 이후 1억980만 토큰을 3,649 SOL(약 73만7,000달러)에 매도했으며, 현재 1,897만 토큰(27만7,000달러)을 보유 중이다. 총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지갑은
르브론 제임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암호화폐 트레이더 모민은 해리볼즈 급등이 머스크의 이름 변경 이후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했으며, 일부는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민은 초기에 진입하지 못했다면 현재는 "패배가 확실한" 상황이라며, 추세가 약화되고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게임을 계속하고 싶다면 머스크가 언급하는 것에 소액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밈코인 시장이 다시 한번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