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계정 통합 기능 출시...앱·음악·구독 서비스 한 곳으로 이전 가능

애플이 11일 구매 이전 기능을 조용히 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조 계정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주 계정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내용

이번 변경사항은 새로 공개된 지원 문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다. 문서에는 구매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요구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이용 자격

이 기능은 EU, 영국, 인도 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패밀리 쉐어링이 꺼져 있어야 하며, 주 계정에서 최소 한 번의 구매나 다운로드 이력이 있어야 이전이 가능하다.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사용자의 기기 설정에는 '구매 이전' 옵션이 표시된다.

구매 이전 방법

1단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 앱을 열고 상단의 애플 계정 이름을 탭한다.

2단계: '미디어 및 구매' 선택

3단계: '계정 보기'를 탭하고 필요시 로그인

4단계: 아래로 스크롤하여 '구매 이전' 선택

5단계: 화면의 지시에 따라 이전 완료

시장 영향

이 기능은 아이클라우드용과 앱, 미디어, 구독 서비스 구매용으로 별도의 애플 계정을 사용해온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애플의 패밀리 쉐어링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계정 간 구매 콘텐츠 공유를 지원해왔지만, 이번 신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구매한 콘텐츠를 하나의 애플 계정으로 완전히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구매를 위해 여러 애플 ID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용자들은 오랫동안 이 기능을 기다려왔다.

In the category of I thought this would never, ever happen: Apple is finally. Yes, finally, allowing users to (kind-of) merge their Apple IDs. https://t.co/oXsX46vqZP

— Mark Gurman (@markgurman) February 11, 2025

이번 조치는 애플이 iOS 18에서 '애플 ID'를 '애플 계정'으로 리브랜딩하는 등 계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