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버스·로보버스` 상표권 출원...라이드셰어·대중교통 사업 시사

테슬라(NASDAQ:TSLA)가 지난 10월 공개한 20인승 차량과 관련해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해 향후 사업 방향을 시사했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기존에 '로보밴'으로 불리던 대형 차량에 대해 '로보버스'라는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로버스'라는 상표도 추가로 출원했다.

테슬라가 '로버스'와 '로보버스' 두 상표를 모두 출원한 것으로 보아, 로봇(Robot)과 버스(Bus)를 결합한 형태의 명칭을 새 차량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상표 출원은 전기 버스와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를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P2P 차량 공유, 시간제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임시 차량 이용 등이 명시되어 있다.

시장 영향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행사에서 사이버카로도 불리는 로보택시를 강조한 바 있으며, 로보밴(또는 새로운 명칭의 차량)의 공개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깜짝 발표로 다가왔다.

'로버스'는 로보택시/사이버카와 로보밴/로보버스를 모두 아우르는 상표가 될 수 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도로 테스트와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로버스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는 우버와 리프트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표 출원이 반드시 승인이나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상표 출원 관련 사업은 실현되기까지 수년이 걸리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4.3% 상승한 350.8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488.54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7.4% 하락했으나, 지난 1년간 9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