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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드리워져 있지만,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낙관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완화된 관세 계획에 힘입어 월가는 견조세를 유지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시장 예상치 2.9%를 상회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0.5% 급등해 2023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주된 상승 요인이었다. 연료유가 6.2% 상승했고, 계란 가격은 15%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를 기록해 3.1% 하락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 반기 증언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첫 금리 인하 시기를 12월로 늦추며 장기간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평화협상 개시를 위한 대화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이번 주 유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목요일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상호적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관세율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4월 1일까지 이어지는 검토 기간은 최종 시행 전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예상보다 완화된 관세 입장으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최고의 실적을 보인 기업은 인텔이었다. 1975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조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또한 인텔이 대만 TSMC와 합작 투자를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더욱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