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경제 정책 신뢰도 과반 넘어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2%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47%가 경제정책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경과 의료 분야에서는 신뢰도가 하락했다.

주요 내용

1월 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유고브 조사에서 정당 지지에 따른 신뢰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대다수가 트럼프의 모든 정책에 높은 신뢰를 보였는데, 특히 경제(87%), 이민(87%), 외교정책(84%)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2024년 11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는 취임 첫 주에 새로운 국경정책과 단속 강화 등 다양한 이민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기존의 합법적 이민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트럼프는 지지자들과 화석연료 업계의 호응을 얻은 다수의 에너지 정책을 도입했으나, 이는 환경운동가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시장 영향

유고브 조사 결과는 미국 내 깊어진 정당 간 분열을 보여준다.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은 트럼프의 주요 현안 처리 능력에 대해 매우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열은 다가오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정당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의 신뢰 또는 불신을 선거에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