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약국 내 의료용 대마 판매 허용...향후 전개는

코스타리카 보건부가 지난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의료용 대마 제품의 생산 및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규정 시행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는 행정 요건, 보건 등록, 제품 규격, 관리 및 광고에 관한 조항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공식 승인받기 위해 등록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규정에 명시된 법적·기술적 요건을 제출해야 하며, 이는 보건부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다만 이 규정은 현재 법령국의 검토 단계에 있으며, 로드리고 차베스 로블레스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보건부는 발표를 통해 의료용 대마의 입증된 효능과 글로벌 및 자국 내 경제·산업적 잠재력을 인정했다. 보건부는 "새로운 규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 또는 보완 치료의 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대마 기반 제품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함으로써 보건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적·연구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