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브로드컴·TSMC 인수설에 주가 급등

인텔(NASDAQ:INTC)의 주가가 화요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드컴(NASDAQ:AVGO)과 대만세미콘덕터(TSMC)(NYSE:TSM)가 인텔의 일부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TSMC는 투자자 컨소시엄이나 다른 방식을 통해 인텔의 제조시설 전체 또는 일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를 위해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부문 20%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인텔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투자는 현금 직접 투자나 기술 지원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16.7% 상승했으나, 불확실한 턴어라운드 전략과 AI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1년간 47% 하락했다.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파리에서 열린 AI 컨퍼런스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의 미국 내 설계 및 생산을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재 인텔은 새로운 CEO를 찾고 있으며, 18A 제조공정 기술 노드를 통한 생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가 동향

인텔 주가는 집계 시점 기준 10.9% 상승한 2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