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터스, 파산 구조조정 추진...프라다, 베르사체 인수 협상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가 채권단과 파산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유명 치킨윙 체인점은 파산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롭스 앤 그레이 법률사무소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법원 절차는 향후 2개월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롭탑 유니폼과 윙크하는 부엉이 마스코트로 유명한 후터스는 부티크 기업 어코디언 파트너스의 구조조정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일부 대출기관들은 홀리한 로키를 자문사로 선임했다.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들

후터스만이 챕터11(연방파산법 11조) 위기에 처한 레스토랑 체인은 아니다.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체인 로티는 최근 파산 매각됐다. 크레인스 시카고에 따르면 에더블 어레인지먼츠 창업자가 이끄는 사모펀드가 인수에 합의했다.

로티는 매각 완료 후 19개 매장 중 17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파산의 주요 원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객 감소다. 여기에 공급망 문제와 금리 인상으로 메뉴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작년에는 레드 랍스터와 TGI프라이데이스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주요 레스토랑 그룹이나 프랜차이즈가 파산을 신청했다.

신규 매물

• 달러트리(NASDAQ:DLTR) 소유의 할인점 패밀리 달러가 매각된다. 로이터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카모어 파트너스,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 여러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HBM 헬스케어 인베스트먼츠가 스위스 바르 소재 스윅스 바이오파마 매각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기업가치를 약 15억 스위스프랑(17억 달러)으로 추산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과 센터뷰 파트너스가 매각을 주관한다.

거래 진행 상황

• 이탈리아 언론 일 솔레 24 보도에 따르면 프라다 그룹이 베르사체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시티은행이 프라다의 인수 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사체는 2018년부터 카프리 홀딩스 소유다. 12월 중순부터 카프리가 베르사체와 지미 추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바클레이스는 카프리 홀딩스의 자문사로서 잠재 매수자들에게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이번 주 블룸버그는 프라다가 베르사체의 최신 재무 및 판매 데이터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 칼라일 그룹, 토마 브라보, TA 어소시에이츠가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스마트트레이드 테크놀로지스 최종 입찰에 진출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현재 제시된 인수가는 5억7700만 달러다. 소유주인 Hg는 3월 말까지 매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싱가포르 물류서비스 기업 굿팩 매각에도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각가는 약 15억 달러로 예상된다. KKR(NYSE:KKR)이 매각을 추진 중이며,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 스톤피크 파트너스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거래 완료

• 여성 타깃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알라니 누가 셀시우스(NASDAQ:CELH)와 18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합의했다. 이는 최근 이어진 에너지 드링크 거래 중 하나다. 고스트는 큐리그 닥터페퍼(NASDAQ:KDP)가, 뱅 에너지는 몬스터가 소유하고 있으며, 펩시코(NASDAQ:PEP)는 록스타 에너지를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 밸볼린(NYSE:VVV)이 그린브라이어 에퀴티 그룹으로부터 자동차 정비 서비스 기업 브리즈 오토케어를 6억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브리즈는 제프리스와 파이퍼 샌들러를 재무자문사로, 커클랜드 앤 엘리스를 법률자문사로 선임했다. 켄터키주 렉싱턴에 본사를 둔 밸볼린은 모건스탠리를 인수 자문사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