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이코노미스트가 정크본드 스프레드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이 2007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하다며 시장 급변 가능성을 경고했다.
주요 내용
크레스캣 캐피털의 매크로 전략가 오타비오 코스타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하이일드 또는 정크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100일 이상 3%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타는 이러한 추세가 2007년 5월에도 관찰됐으며, 당시에는 변동성이 급증하고 시장의 안일함이 무너지면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현재 상황과 비교하며 "타이트한 신용 스프레드는 마치 불이 붙기를 기다리는 불쏘시개와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정크본드 또는 하이일드 회사채는 투자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을 가진 채권이다. 신용 스프레드는 정크본드 수익률과 동일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차이를 의미하며, 이는 국채 대비 하이일드 채권의 추가 수익률을 나타낸다.
낮은 신용 스프레드는 해당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스프레드가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잠재적 위험을 간과하고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스타가 공유한 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평균 옵션조정 스프레드가 100일 연속 3% 미만을 기록했다. 그는 이를 향후 변동성 급증의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주가 동향
2월 21일 기준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4.43%, 2년물 금리는 4.20%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SPY는 1.71% 하락한 599.94달러에, QQQ는 2.07% 하락한 52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