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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체 시젠에너지(Sigenergy)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중국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녹색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저장했다가 바람이 약하거나 일조량이 부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왔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저장용량이 7000만 킬로와트에 근접하면서, 발전 중심에서 발전과 저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전환되고 있다. AI와 디지털화의 기술 발전으로 신생기업들이 중국의 에너지저장 시장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시젠에너지는 설립 3년도 되지 않아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제출된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202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시젠스토어(SigenStor)의 성공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시젠스토어는 세계 최초로 AI가 최적화된 5-in-1 ESS 솔루션으로,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DC 충전기,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모듈형 적층 설계로 통합했다.
시젠에너지는 하드웨어 개발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이시젠 앱은 GPT-4 모델을 통합한 최초의 에너지 통합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에는 다양한 분산 에너지 하드웨어와 사용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시젠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시젠 클라우드는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가상발전소(VPP) 공급업체와 연동되어 있으며, 20개국 이상, 60개 이상의 전력회사의 실시간 전력가격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시젠스토어는 작년 1~9월 기준 총 231MWh의 출하량으로 24.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적층형 일체형 DESS 공급업체로 자리잡았다.
매출은 2022년 0에서 2023년 5830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9월에는 7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이는 중국 에너지저장 기업 중 가장 빠른 1억 달러 매출 달성 기록이다.
적자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2년 7619만 위안, 2023년 3억73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 1~3분기 손실은 5335만 위안으로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2023년 1~3분기 31.3%에서 2024년 같은 기간 44.1%로 개선됐다.
창업자 쉬잉통은 23년간 화웨이에서 근무하며 태양광 인버터 사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켰다. 2020~2022년에는 화웨이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총괄했다. 공동창업자 장시안먀오는 화웨이 태양광 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에너지저장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녹색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상장은 시젠에너지의 해외 진출과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