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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국내총생산(GDP) 산정 시 정부지출을 제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주요 내용
루트닉 장관은 정부지출이 역사적으로 GDP 수치를 왜곡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지출을 GDP의 일부로 계산하고 있는데, 이를 분리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폭스뉴스 채널 '선데이 모닝 퓨처스'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정부지출 삭감, 대규모 해고를 통한 정부 축소 노력이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루트닉 장관은 "정부가 전차를 구매하면 GDP에 포함되지만, 전차 구매를 검토하기 위해 1000명을 고용하는 것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후자를 '낭비된 돈'이라고 지적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금요일 X에 올린 게시물과 상무장관의 발언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정부지출을 제외하면 GDP를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무관한 지출로 GDP를 인위적으로 부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루트닉 장관의 발언은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를 보여주는 4분기 데이터 발표 직후 나왔다. 실질 GDP는 연율 2.3% 증가해 3분기의 3.1%에서 하락했다. 정부지출과 수출 증가가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루트닉 장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현행 국민계정 체계를 변경하면 GDP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상황 평가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국가들과 미국 경제 성과를 비교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의 금융경제학 교수 성원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