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 알레그로마이크로 인수 추진...주가 급등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가 알레그로마이크로시스템즈(Allegro Microsystems In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온세미컨덕터가 최근 자문사들과 함께 알레그로마이크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반도체 사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반도체 기업들이 알레그로마이크로 인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알레그로마이크로는 지난주 마이크 두그(Mike Doogue)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두그 CEO는 비니트 나르골왈라(Vineet Nargolwala)의 뒤를 이었다.

니덤의 N. 퀸 볼튼(N. Quinn Bolton) 애널리스트는 알레그로마이크로를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그는 아날로그/혼합신호 반도체와 경기순환 회복주가 2025년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아날로그/혼합신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AI 주식과 비AI 주식의 성과가 평균 회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볼튼은 온세미컨덕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경기순환 회복에 대한 레버리지가 높아 2025년 하반기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온세미컨덕터는 2025년 전 사업부문에서 약 2,4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 시작했다.

온세미컨덕터는 1분기 조정 매출이 13억5000만~14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6억9000만 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45~0.55달러로 시장 전망치 0.89달러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알레그로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19.3% 급등한 26.56달러를 기록했다. 온세미컨덕터는 0.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