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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이 지갑을 옥죄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민주당이 오늘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독특한 형태의 항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계란 가격은 평균 3.65달러였다. 현재 소비자들은 한 다스에 평균 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일부 슈퍼마켓은 도매가가 한 다스당 7달러에 달해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추세를 트럼프에 대한 항의 시위의 소재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대선을 앞둔 MAGA 캠페인이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는 데 높은 식료품 가격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가 트랜스젠더 아동을 비판하는 등 불쾌한 발언을 할 경우 단순히 퇴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위에 사용될 다른 소품으로는 소음기, 박수 치는 도구, 레드카드, 그리고 트럼프와 그의 정부효율화부(DOGE)가 의회 권한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한 주머니 크기의 헌법책도 포함될 예정이다.
라시다 틀레이브 민주당 의원(미시간)이 지난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설 때 들었던 '전범' 피켓처럼 반트럼프 또는 반DOGE 메시지를 담은 피켓도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민주당 지도부는 이러한 시위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퍼포먼스나 방해 행위가 오히려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적 소란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9년 조 윌슨 공화당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외친 사건 이후, 연설 중 야유는 선거 공약만큼이나 흔한 일이 되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국정연설 중 공화당 의원들의 야유를 경험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때는 국정연설 시작 전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악수를 거부했고, 펠로시는 연설이 끝난 후 연설문을 찢어버렸다.
오늘 밤 연설은 공식 국정연설은 아니지만 미 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오후 9시(동부시간)부터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CNN, PBS를 비롯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사들이 이 행사를 중계한다.
유튜브, 디즈니+, 훌루, 피콕, AP통신 공식 채널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