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일본과 독일의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초 전반적인 시장 매도세 속에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28bp 상승한 2.76%를 기록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수개월 동안의 매도세 이후 가장 큰 폭의 독일 국채 매도세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목요일 1.5%를 돌파했다. 이는 독일이 5000억 유로(약 540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기금 조성과 차입 규정 개편안을 발표한 후 유럽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본은행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2월, 경제 전망이 충족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는 1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의 최고치인 0.5%로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출구전략이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독일 국채금리도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 국채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이 미국 경제를 더 깊은 침체로 몰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이 초완화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은 2024년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엔화 강세와 금리 상승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수요일 4개월 저점 근처에서 움직였으며, 10년물 금리는 4.23%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의 강한 성장세와 고용 지표 약화라는 혼조된 경제 지표 속에서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ETF(나스닥: TLT)는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