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신규 AI모델 출시에 주가 상승

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이 신규 소형 추론 AI모델을 발표한 후 목요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목요일 블로그를 통해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소형 추론 모델 'QwQ-32B'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o1-mini와 딥시크의 R1과 같은 대형 모델들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규모 언어모델은 AIME 24(수학적 추론), 라이브 코드벤치(코딩 능력), 라이브벤치(테스트 세트 오염도와 객관적 평가), IFEval(명령어 수행 능력), BFCL(도구 및 기능 호출 능력) 등 여러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알리바바는 강화학습이 이 모델의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강화학습 스케일링을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QwQ-32B는 수학적 추론과 코딩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이 모델은 명령어 처리 능력이 개선됐고, 인간의 선호도에 부합하며 에이전트 성능도 향상됐다.

알리바바는 블로그를 통해 "연구팀이 QwQ-32B에 에이전트 관련 기능을 통합해 비판적 사고, 효과적인 도구 활용, 환경 피드백 기반 추론 조정이 가능하다"며 "장기적 추론을 위해 에이전트와 강화학습의 추가 통합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QwQ-32B는 현재 허깅페이스와 모델스코프에서 오픈소스 모델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큐웬챗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소식은 알리바바 주가가 수요일에 8.5% 이상 급등한 데 이어 나왔다. 리창 중국 총리는 이번 주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에서 재정 부양책 확대를 발표했다. 리 총리는 2025년 5%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부진한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주가 상승세에 추가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주식은 연초 대비 약 66%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목요일 현재 주가는 0.79% 상승한 14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