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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달 연기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제공하는 조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트럼프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간의 대화 이후 이뤄졌으며, 양측은 USMCA 협정에 따른 모든 교역품에 대해 즉각적인 관세 인상을 면제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
당초 2월 전면 시행 예정이었던 트럼프의 관세는 첫 연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연기되면서 기업과 시장에 추가적인 적응 시간이 주어졌다. 이번 발표는 주로 멕시코와의 교역에 영향을 미치지만,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유사한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과 북방 이웃국가 간의 장기적인 무역 대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이를 외교적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의 안보 및 이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관세 유예가 멕시코의 조직범죄 및 마약 밀매 단속 강화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29명의 마약 조직 수장들을 미국에 인도했으며 국경 보안을 강화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1월에서 2월 사이 국경에서의 펜타닐 압수가 41% 감소했다며 밀수 단속에 대한 멕시코의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에 화답해 멕시코 당국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던 미국산 총기의 멕시코 유입 차단을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시장 영향
워런 버핏은 일요일 방영된 CBS뉴스 인터뷰에서 관세를 '전쟁행위'로 규정하며,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관세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들고, 이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관세의 장기적 경제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세가 글로벌 무역을 교란시키고 시장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응해 주요 지수와 암호화폐가 변동성을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멕시코 무역에 대한 일시적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4월 2일이라는 시한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