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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NYSE:ORCL)이 클라우드 사업과 정부 계약, 그리고 주목받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탄탄한 AI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번 월요일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현재의 고평가 수준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JP모건의 마크 머피 애널리스트는 잔여성과의무(RPO) 급증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오라클의 과도한 부채 부담과 수익성 지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AI 관련 계약이 예상되는 3분기에 '예외적인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참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며 이는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머피는 EV/CY25E uFCF 기준 약 46배에 달하는 기업가치가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머피는 또한 분산형 온라인 생성 엔진(DOGE) 모델을 둘러싼 낙관적 전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024년 말 DOGE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즉각적인 수익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머피는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의 이러한 반대 견해는 AI 관련 지출 증가가 업계 전반의 수익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타당성이 입증되고 있다.
AI 이외에도 머피는 오라클의 890억 달러 규모 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9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틱톡도 변수다. 오라클은 틱톡의 주요 인프라 파트너지만, 미국의 규제 우려가 이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라클의 AI 사업 전망은 유망하지만, 머피는 회사가 높아진 기대치, 수익성 압박, 그리고 상당한 재무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무제한적 AI 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