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스톡스, 리얼로이스와 합병...광산-자석 일괄생산체제 구축

블랙박스스톡스(NASDAQ:BLBX)가 리얼로이스를 인수 합병하기로 했다. 월요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병으로 리얼로이스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희토류 고성능 자석 일괄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국방, 첨단기술, 인프라 등에 필요한 핵심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완료 후 블랙박스스톡스 주주들은 통합 기업 보통주의 약 7.3%를, 리얼로이스 주주들은 약 92.7%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리얼로이스의 초기 기업가치 4억 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합병 완료 이전 블랙박스스톡스의 주주들은 조건부가치권(CVR)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합병 후 24개월 이내에 블랙박스스톡스의 핀테크 사업부 매각 시 발생하는 순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합병 후 데이비드 아가일이 통합 기업의 CEO를 맡게 되며, 거스트 케플러는 회사의 핀테크 사업을 담당하는 새로 설립된 자회사 블랙박스닷아이오의 CEO 직을 유지하게 된다.

합병은 규제 당국, 대출기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2025년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로이스의 CEO 데이비드 아가일은 "미국이 희토류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있으며, 리얼로이스는 이러한 중요한 변화의 최전선에 설 것"이라며 "블랙박스와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희토류 생산 독립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의 CEO 거스트 케플러는 "이번 합병이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할 뿐만 아니라, 국방에 필수적인 소재의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박스스톡스는 1월에 증권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특정 종결 조건 하에 25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사채와, 총 액면가 200만 달러의 수정 및 재작성된 선순위 담보부 전환사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주가 동향: 블랙박스스톡스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7.6% 하락한 2.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