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시장서 유럽으로 자금 이동...트럼프 `전환기 진입` 경고

유럽 주식시장이 미국 대비 강세를 보이며 자금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S&P500 ETF(SPY)와 유럽 항공방위 ETF(EUAD), 유로스톡스50 ETF(FEZ) 비교 분석 결과, 유럽 시장이 미국 시장 대비 10.39%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방위산업 ETF는 SPY 대비 22.12%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주요 내용

• 트럼프-젤렌스키 갈등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분수령이 되며 미국에서 유럽으로 자금이동이 촉발됐다.
• 유럽의 국방비 지출 확대는 시장 기대와 달리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 독일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국방비 증액과 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다만 일부 개혁안은 연방의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시장 영향

• 트럼프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큰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 이 발언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매도세가 나타났다.
• 2024년 11월부터 경고했던 대로 낙관론이 현실과 마주치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

•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예상 -0.1%), 전년 대비 -0.7%(예상 -0.4%)를 기록했다.
•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2%(예상 -2.0%)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 자금 동향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모두 초반 거래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SPY와 QQQ에서도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

비트코인 동향

전일 매도세가 출현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전략

장기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현금이나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단중기 헤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 보유가 중요하다.

전통적 60/40 포트폴리오

현 시점에서는 장기 채권 전략적 배분이 선호되지 않는다. 채권 투자 시 우량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