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중국 게임사 유니스타, 실적 부진에도 홍콩 상장 추진

2025-03-11 23:19:56
중국 게임사 유니스타, 실적 부진에도 홍콩 상장 추진

중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유니스타 인터랙티브 홀딩이 지난해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요약


  • 유니스타가 홍콩 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매출 급감으로 적자 전환
  • 주력 롤플레잉 게임 2종의 라이프사이클 종료 단계 진입으로 유료 구독자 급감

스마트폰의 고도화로 개인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기회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게임이 전통적인 PC 게임이 장악해온 시장의 일부를 차지할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롤플레잉 게임(RPG) 전문 개발사인 유니스타 인터랙티브 홀딩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RPG 분야의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주력 게임 2종이 라이프사이클 종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유니스타는 2023년 RPG 게임에서 55억 위안(7억5000만 달러)의 총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RPG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나인 렐름스: 소드 & 이모탈스'와 '소드 판타지'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주력 게임이다.



2014년 궈중젠이 설립한 유니스타는 현재 그의 딸인 궈샤오란이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게임 내 구매액 기준으로 중국 6위 모바일 게임사다.



RPG 시장의 꾸준한 성장


모바일 게임은 RPG, 시뮬레이션 및 전략 게임(SLG), 카드 게임,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이 중 RPG가 중국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장 신청서에 인용된 제3자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RPG 게임은 923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시장 규모 3023억 위안의 30.5%를 차지한다. RPG 시장은 연평균 16.2% 성장해 2028년까지 1166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하락세


하지만 이러한 시장 지위에도 불구하고 유니스타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첫 9개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8% 급감한 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717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나인 렐름스: 소드 & 이모탈스'와 '소드 판타지'의 인기 하락 때문이다. 전자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지난해 첫 9개월 67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감소했고, 후자는 374만 명으로 81.4% 감소했다. 월평균 유료 사용자는 각각 9만3000명, 26만4000명으로 67%와 52.9% 감소했다.



높은 기업가치 달성 어려울 듯


2024년 첫 3분기 데이터를 보면 유니스타의 연간 매출은 약 50% 감소해 26.6억 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경쟁사 CMGE(0302.HK)와 비슷한 수준이다. CMGE의 현재 시가총액은 17.4억 위안이며,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4.7배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유니스타는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CMGE의 주가매출비율(P/S)을 참고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CMGE의 P/S는 최근 6개월간 0.6~1배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은 16억~26억 위안 사이에서 변동했다. 인기 게임이 없고 기존 히트작의 인기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유니스타의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과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CMGE 수준의 기업가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