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비나스(Arvinas)와 화이자(Pfizer)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베프데게스트란트 단독요법과 풀베스트란트를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 'VERITAC-2'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월요일 발표된 이번 임상시험은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 억제제와 내분비 요법으로 치료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E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베프데게스트란트의 첫 핵심 임상 데이터다.
임상시험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1 변이(ESR1m) 환자군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으며, 풀베스트란트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ESR1m 환자군에서 사전 설정된 목표 위험비 0.60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전체 시험대상자(ITT) 집단에서는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기간은 아직 미성숙 단계로, 필요한 이벤트 수의 4분의 1 미만이 발생했다.
임상시험은 주요 2차 평가지표로서 전체 생존기간을 계속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 베프데게스트란트는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다.
VERITAC-2의 상세 결과는 올해 후반 의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4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 치료받은 E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으로서 베프데게스트란트에 신속심사 지정을 부여했다.
주가 동향: 아비나스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2.4% 하락한 8.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