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NASDAQ:ABNB) 주가가 6.2% 하락한 12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델타항공(NYSE:DAL)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여행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아메리칸항공(NASDAQ:AAL)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낮추면서 여행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에어비앤비의 단기 임대 사업의 핵심 동력인 소비자들의 자유재량적 지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에어비앤비는 특히 델타항공이 약세를 언급한 미국 국내 시장의 여행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재정적 우려로 항공편 이용을 줄인다면, 숙박비 지출도 감소할 수 있어 에어비앤비의 예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델타항공 CEO는 기업 출장과 레저 여행 모두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는 에어비앤비의 매출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여행 수요 감소를 시사한다.
예상보다 약한 여행 수요로 인해 투자자들은 에어비앤비의 전망도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여행 트렌드의 회복력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 변화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52주 최고가는 170.10달러, 52주 최저가는 110.38달러를 기록했다.